[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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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동기 검사 정유미 ‘인사 거래 반박’정유미 대전지방검찰청 형사2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가 ‘인사거래’를 제안받았다고 주장한 사법연수원 동기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30기)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정 검사는 14일 검찰 내부망에 “유학과 부산지검 여조부장 자리 제안에 관한 너의 정동칼럼 발언은 오해한 게 아니라면 조직을 욕보이려고 의도적으로 당시 상황을 왜곡한 것이라고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며 임 부장검사를 저격한 글을 올렸습니다. 임 부장검사가 최근 ”2018년 2월 검찰 간부가 서지현 검사의 미투 사건 참고인이라 부득이 승진을 못 시켰다고 양해를 구하고, 해외연수를 느닷없이 권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인데요. 정 부장검사는 ”그때 그 자리에 나도 있었고, 나 역시 너에게 유학을 권했다“며 ”누군가는 그걸 ‘유배’로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사진=주예지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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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7등급이면? 용접공! 돈 많이줘~”
스타강사 주예지씨가 용접공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 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정시 가형과 나형에 대해 설명하던 중 “가형 7등급은 솔직히 말해 공부를 안 한 것”이라며 “그렇게 할 거 면 ‘지잉~’ 용접 배워서 저 호주 가야 해. 돈 많이 줘~”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이후 주씨는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죠”라고 덧붙였지만, 특징 직업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되자 결국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이 일로 오늘 예정이었던 주씨의 라디오 출연은 취소됐습니다. SBS파워FM ‘배성재의 텐’ 측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 저녁 생녹방 예정이었던 공부의 신(주예지 출연) 방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라고 밝혔습니다.
| 고(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씨가 지난해 4월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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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돌려달라” 재판 직전 윤지오 측 변호인 사임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주요 증언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씨에 대한 후원금 반환청구 소송 첫 재판이 윤씨 측 변호인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헛돌게 됐습니다. 지난해 6월 소송 제기 이후 7개월 만에 열린 첫 재판이었지만, 윤씨와 소송 대리인인 윤씨 측 변호인 모두 출석하지 않으면서 5분여 만에 끝이 났습니다. 윤씨 측 변호인은 전날 갑작스럽게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와 관련, 원고 측 대리인 최나리 변호사는 “의견 없이 사임서를 제출하는 경우는 소장을 받아보기 위한 것이거나 수임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거나 또는 일부러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씨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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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쳐, 이 XX야” 이국종, 원장에 폭언 당했나어제 이국종 교수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게 욕설 등 폭언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 교수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 교수는 닥터헬기 도입 등과 관련해 유 원장과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아주대 권역 외상센터장 자리를 잠시 비우고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가 13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아주대 의료원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라고 소리치고, 이 교수는 “아닙니다. 그런 거...”라고 답하는데요. 이 교수는 2개월 간 태평양에서 진행되는 해군 훈련에 참여 중입니다. 한국을 떠나는 것을 고민하다 잠시 출국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