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ESS·EV 수요 증가 증가에 하반기 실적 개선”

2Q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IR 개최
코발트 가격 하락에 2Q 주춤…영업이익 111억
CAM5공장 내년 가동…에코프로, 온실가스 호재 지속
  • 등록 2019-07-16 오후 6:03:20

    수정 2019-07-16 오후 6:03:20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코프로(086520) 및 에코프로비엠 올해 2분기 정기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실적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2분기는 코발트 가격 하락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5% 성장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하반기부터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 소형전지 등 비 정보통신(Non-IT) 분야의 고객사 수요회복과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에 따른 소재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김병훈 에코프로비엠(247540)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코프로(086520) 및 에코프로비엠 올해 2분기 정기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실적 및 향후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6년 에코프로의 전지재료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니켈 함량 80% 이상) 양극재를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1조2889억원이다.

이 기업의 주 사업분야는 △Non-IT △EV △ESS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전지 관련 Non-IT 분야다. 최근 2분기 실적에서도 유일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분야에서 실적이 둔화되면서 전체 실적도 주춤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김 대표는 “코발트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는 판매량 감소로도 이어져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세부적으로는 ESS 화재사고로 고객사 수요 감소, Non-IT 시장 성장세 둔화로 인한 재고조정, 전구체 사업 중단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올 하반기 고객사별 공급 물량 확대 추진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1위 업체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ESS 화재 원인 규명이 이뤄진 후 공급 물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Non-IT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재고조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EV 시장 성장에 따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계열 제품의 유럽향 프로젝트 공급 확대와 양극화물질인 코어쉘그래디언트(CSG)의 수요도 가파르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경북 포항에 건설 중인 CAM5 공장 진도율이 현재 75% 수준이어서 10월 초 완공 후 내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연내에 CAM6 공장도 착공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사업지주회사인 에코프로는 케미컬 필터, 온실가스 저감 사업,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에코프로비엠(55%)을 비롯해 에코프로지엠(48%)·에코프로이노베이션(100%)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에코프로의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억원을 기록해 398% 늘었다. 에코프로비엠 등 계열사 실적을 합친 연결기준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76억원, 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13% 증가했다.

김 대표는 “에코프로는 케미컬 필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급량이 줄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 수주가 주춤하고 있지만, 온실가스 설비 유지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출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중국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판매법인을 신설하고, 현대중공업(009540)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저감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수주 협의, 탄소배출권 사업 확대를 위한 신시장 발굴 등을 통해 영업·생산분야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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