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 5월 22일 청담동 빌딩을 각각 50% 지분으로 330억원에 매입했다. 이 중 223억원이 대출금으로, 나머지 약 107억원을 현금으로 산 셈이다. 50% 지분인 점으로 볼 때 각자 약 53억원을 현금으로 산 것이다.
이 건물은 지하1층~지상4층, 대지면적 546㎡, 연면적 1419㎡ 규모다.
업계에서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빌딩 매입을 두고 ‘미래가치 있는 투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현재는 노후건물이지만 추후 신축할 시 큰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건물로 평가된다.
오동협 원빌딩 대표는 “현재는 노후건물이지만 추후 신축건물이 될 시 평당 3억원까지 갈 수 있는 빌딩”이라며 “현재 청담동 일대 빌딩 매물이 품귀인 만큼 정우성과 이정재가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위례신사선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청담사거리와도 인접해 입지적인 이 점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정재는 인근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팔아 3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이정재는 청담동 건물을 사기 한달 전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꼬마빌딩을 매각해 35억원을 벌었다. 2011년 47억 5000만원에 매입한 해당 건물을 82억원에 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