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매출 처음으로 지상파 추월 …지상파 3사는 모두 감소

지난해 방송시장 매출 17조7000억…전년比 2.1%↑
유료방송 총매출 5.7% 증가…지상파 3사는 모두 감소
IPTV 가입자, 유료방송 가입자 절반 넘어
  • 등록 2020-12-17 오후 5:03:26

    수정 2020-12-17 오후 5:25:3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방송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인터넷TV(IPTV)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지상파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17일 발표한 ‘2020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IPTV 매출액은 3조8566억원으로 지상파의 매출액(3조5168억원)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IPTV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매출을 추월했다. (사진= 픽사베이)


지난해 방송시장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매출액은 약 6조 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반면, 지상파 총 매출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7.4% 감소했다.

지상파 3사는 모두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줄었다. KBS는 1조3456억원(5.2%↓), MBC는 8745억원(3.9%↓), SBS(034120)는 7076억원(16.5%↓)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유료방송도 IPTV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자가 매출이 하락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27억원(3.2%↓), IPTV 3조8566억원(12.2%↑), 위성방송 5485억원(1.2%↓)이었다.

(자료= 방통위)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액은 약 3조 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7억원 증가(1.0%↑)했다. 사업자 유형별로는 매출은 △종편PP 8228억원(2.6%↑) △보도PP 1606억원(0.9%↓) △일반PP 2조 3966억원(0.6%↑)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70억원이 증가(6.2%↑)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3381만 단자였으며. 이 중 IPTV 가입자 수는 1713만 단자로, 전체의 50.6%를 차지했다. 2008년 IPTV 출범 이후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절반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단자는 설치된 IPTV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로, 한 가정에서 두 회사의 IPTV를 신청했다면 가입 단자는 2개로 계산한다.

한편, 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3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035만달러(12.3%↑) 늘었고, 방송프로그램 수입액은 전년대비 51만달러(0.5%↓) 감소한 약 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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