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쉽게 사고 팔자"…'지식 크리에이터' 키우는 휴넷

휴넷, '해피칼리지' 성과 소개 기자간담회
지식 생산자-소비자 연결…스스로 강의 가격 책정해 수익 창출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수강생 2만5천명 달성
조영탁 대표 "새로운 지식 비즈니스 모델 창출"
  • 등록 2020-07-21 오후 4:36:27

    수정 2020-07-21 오후 4:36:27

조영탁 휴넷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해피칼리지’ 성과 소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휴넷)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식과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해피칼리지에서 이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조영탁 휴넷 대표)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지식 크리에이터’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식과 경험을 쉽게 콘텐츠로 만들어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 지식 스토어’를 구축해 새로운 온라인 교육·지식 판매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휴넷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해피칼리지’(Happy College) 성과 소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지식 생산자(마스터)와 소비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휴넷 해피칼리지는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후 1년여 만인 현재 강의 개설자 1190명, 등록 강의 2180개, 누적 수강생 2만 5000명을 달성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그간 지식을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게는 수천만원 비용과 다수의 동영상 플랫폼 구독자가 필요했다”며 “그러나 해피칼리지를 이용하면 매우 낮은 비용으로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강좌 형태로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는 해피칼리지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 홈페이지 형태의 공간을 개설하고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오프라인·라이브 강의 등 다양한 유형의 강좌 개설이 가능하다. 강좌를 업로드하고 수강생에게 해당 URL을 전달하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수강이 가능하다. 온라인과 실시간 라이브 강의는 필요 시 주문형비디오(VOD)로 재판매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휴넷은 마스터들이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포함한 각종 도구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강생들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강의도 연계해 준다.

특히 유튜브 등 기존 동영상 플랫폼이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해피칼리지는 마스터 스스로 콘텐츠 가격을 책정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마스터가 자신의 강의 수강료를 5000원으로 책정하면, 수강생 20명만으로도 10만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해피칼리지를 이용하는 한 지식 생산자는 1개 강의로 250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휴넷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하면서 강사 및 교육기관에서 해피칼리지를 찾는 사례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교수학습센터와 여행사, 화장품 전문기업, 인기 유튜버 등이 해피칼리지를 통해 새로운 강의를 선보이며 수강생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휴넷은 마스터들이 보다 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에듀테크 발전으로 전통적인 대학은 허물어지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내 손안의 대학’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2025년까지 해피칼리지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판매하는 마스터 10만명을 확보해 새로운 지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칼리지 주요 실적. (사진=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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