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100 중 韓 미래 100년 이끌 기업 나와야"

중기부, 26일 강소기업 100 선정 기념 뒤풀이 행사 진행
  • 등록 2019-12-26 오후 8:47:55

    수정 2019-12-26 오후 8:47:55

박영선(왼쪽) 중기부 장관과 박용만(오른쪽) 대한상의 회장이 강소기업 100 뒤풀이 현장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강소기업 100’ 선정 기업 중에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기업이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26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강소기업 100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3가역 인근 식당에서 ‘강소기업 100 선정 뒤풀이’ 자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난 9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강소기업 100) 발표 당시 강소기업 55개사를 선정한 기념으로 열렸다.

이날 박 장관은 “강소기업 100에 뽑힌 기업들 중에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고 갈 글로벌 3세대 기업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어떠한 위기도 기회로 만드는 강소기업 100이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강소기업 100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육성 로드맵인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프로젝트이다. 박용만 회장이 위원장이기도 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정심의위원회가 기술혁신성 뿐만 아니라 시장성,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균형있게 고려한 결과 총 55개사를 선정했다. 나머지 45개사는 내년에 추가될 예정이다. 강소기업에게는 R&D,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 5년간 최대 182억원이 지원된다.

박 장관은 “강소기업 100만큼 정부가 지원하는 경우가 없다. 이만큼 지원하면 사회적 환원도 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경우 정부에서 1억원을 지원을 해주면, 만약 그 기업이 성공을 하면 10억을 다시 낸다는 얘기가 있다. 그 돈으로 정부는 더 많은 기업 지원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강소기업 100은 국민들이 인정해주고 응원하는 기업”이라며 “기술의 발전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공헌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기업인들의 건의 사항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국현 삼영기계 대표는 “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가 국산화뿐만 아니라 기술 자립화까지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제는 원천기술의 자립화까지 이뤄야하는 시기인데, 아직은 너무 국산화에만 메여 있고 쫓아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오너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가업 상속세를 완화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한 기업인은 “최근에 저글로벌 기업에서 M&A 요청이 들어와서 조언을 들어보니 ‘살 사람이 있으면 파는 게 좋다’는 얘기를 하더라”며 “100년 가는 기업이 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어려움이 많다”고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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