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윤석열 노동천시에 인종차별, 대통령 후보 사퇴하라"

  • 등록 2021-09-15 오후 6:25:53

    수정 2021-09-15 오후 6:25:5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여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손 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윤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여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으로 호송버스를 타야할지도 모르는 제1야당 대선후보 윤석열.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니, 노동 천시 인식에 인종차별까지, 저급한 사회인식을 얼마나 더 내보일 작정이냐”고 되물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3일 경북 안동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사람이 손발로 노동을 하는, 그렇게 해서는 되는 게 없다. 그건 인도도 안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기술집약전 산업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으나 제조업에 여전히 필수인 생산직 노동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인식이 드러나 크게 논란이 됐다.

여 대표는 “이런 사고로 별이 되겠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느냐. 대선후보는 시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인가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라며 “생명까지 위협 받아가며 손발로 일하는 시민들을 위로하지는 못할 망정 천박한 노동으로 취급하는 인식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헌법가치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여 대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것도 모자라 무한경쟁에 내몰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대통령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 국민들께 사과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