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워낙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았던만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의 열기도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공모가 희망 밴드 30만원은 기본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를 초과할 가능성도 높다고 점치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이 내세운 공모가 희망밴드는 25만7000원~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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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국내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 역시 관심을 상당히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련 업무를 하고 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상장은 물론 상장 이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난 10일 IPO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인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사이의 시가총액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시가총액이 상장 직후 가능한 최대 70조원 이후 얼마가 될지는 아직 예상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CATL과 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한다. 이후 오는 18일~19일 이틀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27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