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는 올해 3분기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 규모가 4조6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근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분기 거래액(5조2026억원) 이후 최대 규모로, 대형 및 초대형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지난 2022년 거래 규모는 3조3192억원, 작년 거래 규모는 1조889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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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가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데는 대형·초대형 오피스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 있다”며 “이번 거래 결과는 수요·공급 변화와 더불어 금융환경이 미친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안에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CP) 오피스(약 3조원 규모)가 거래되면 연간 거래액은 총 14조~1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거래 사례만으로 오피스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최근 거래 사례 중 일부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로 자산을 유동화한 경우거나 경공매 물건”이라며 “금리 환경과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대형 오피스 거래가 지속될지 여부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