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질주하는 2차전지株, 고속성장 이어진다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2차전지 성장 전망
삼성SDI, 목표주가 50만원 등장..배터리판매 확대 전망
  • 등록 2020-06-29 오후 5:36:33

    수정 2020-06-29 오후 5:36:3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차 전지 관련주들의 고속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차 전지 시장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LG화학, 삼성SDI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연일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전거래일보다 1만1500원(-2.30%) 내린 4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006400)는 전거래일보다 7000원(-1.89%) 내린 36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2% 가까이 하락한 탓에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두 종목의 주가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와 삼성SDI의 주가는 4월 이후 각각 60%, 50% 이상 올랐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286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과 글로벌 완성차들의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전기차시장 내 유럽 비중은 2019년 25%에서 올해 3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와 영국이 6월부터 보조금 확대와 전기차 전환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독일도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향후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화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조353억원, 1조46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4%, 6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SD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218억원, 587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2%, 2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성장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도 상향되는 추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초 폭스바겐이 전기차 ID.3를 인도하면서 폭스바겐의 전기차 대중화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올해 상반기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 헝가리 배터리 라인에서 3분기부터 유럽 자동차업체향 배터리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배터리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비용 절감,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부 흑자전환 등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기존보다 11.1% 상향했다.

전방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중소형 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의 올해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대비 8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천보(278280)에코프로비엠(247540)의 영업이익도 각각 355억원, 47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5%, 2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국내 배터리 출하량도 중장기적으로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국내 셀업체는 물론 전기차 주행거리 증가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증가하는 소재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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