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핀테크 서비스, 금융규제샌드박스 5차 대상 선정

머니랩스 '브로콜리'-아이콘루프 '마이아이디'
  • 등록 2019-06-26 오후 5:21:30

    수정 2019-06-26 오후 5:21:30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이 금융분야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선정됐다. 주로 비대면 서비스가 선정된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제5차 혁신금융서비스 선정 발표 결과 머니랩스(브로콜리)와 아이콘루프(마이아이디)가 각각 금융분야 규제 샌드박스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머니랩스의 브로콜리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각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산과 부채, 수입 및 지출 정보를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다. 장기간 축적한 종합금융 데이터를 통해 대출쇼핑부터 금리인하까지 비대면으로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대출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 대상 사업으로 신청,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 탐색 및 가입을 지원한다. 나아가 자산·신용등급 변동에 따라 대환대출이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이후 관리에 이르는 대출 관련 경험 전반에 거쳐 최적의 의사결정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장기적으로 고객으로부터 동의받은 브로콜리 내 종합금융데이터 분석 결과를 대출기관에도 제공해 상품 가입시 고객이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런 과정에서 머니랩스는 대출모집인 1사 전속주의 규제 특례를 신청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증대되고, 경쟁을 통한 금융회사의 금리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머니랩스는 이를 기존 앱에 추가하는 형태로 제공한다.

아이콘루프의 마이아이디(my-ID)는 비대면 계좌 개설에 사용 가능한 디지털 ID 서비스이다. 기존에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에서 신분증 정보를 미리 저장했다 쓸 수 없어 제약이 있었다. 마이아이디는 기존에 저장해둔 정보의 진위여부를 블록체인으로 검증해둬, 사전 확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생체인증을 결합해 보안성을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이콘루프는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시 마이아이디에서 인증된 운전면허증만을 인정한다거나, 쇼핑몰 이용 시 마이아이디와의 연동을 통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새로운 응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비대면 계좌개설시 신원증명 절차가 간소화되어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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