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고개숙인 배달의 민족…이재명·박영선도 ‘압박’

  • 등록 2020-04-06 오후 5:00:00

    수정 2020-04-06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사과…논란 잦아들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새 요금제에 따른 요금인상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6일 우아한형제들은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습니다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 변화를 두루 살피지 못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새 요금제인 오픈서비스(배달매출의 5.8% 수수료 부과)의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4월 오픈서비스 비용으로 지불한 금액의 절반을 상한선 제한 없이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이달 1일부터 기존의 ‘정액제(8만8000원)’ 방식이었던 ‘울트라콜’ 광고 방식에서 주문 성사시 배달 매출의 5.8%의 수수료를 떼는 ‘정률제’ 요금체계를 신규 도입했습니다. 기존엔 매출에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냈지만 정률제가 적용되면 매출이 높은 가게일수록 수수료가 늘어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배달의민족으로부터 데이터를 뽑아달라고 요청했고, 팩트체크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도 차원의 공공 배달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폭발적 감염 한국서도 나타날 수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줄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방역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이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우리 사회에서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라며 “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남아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는데요. 김 총괄조정관은 “우리는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해 실천했지만,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등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황교안 “코로나19 최초 방역 실패”vs 이낙연 “세계가 칭찬해”

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종로 빅매치’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렸는데요. 황 후보는 먼저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국내에서)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183명의 희생자(사망자)가 생겼다. 최초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가 한국을 칭찬한다. 많은 (해외) 언론은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가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평가한다”고 반박했는데요. 황 후보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우리 시민이 받아야 할 평가”라며 “모든 공을 국민에게 돌리고 정부와 정치권은 겸허하게 국민이 안전한 사회에 살도록 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정부가 부실한 게 있다면 당연히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국민들 덕에 잘한 게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평가하며 자신감을 갖고 함께 극복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코로나19 긴급사태 의향 굳혀…이르면 내일 선언”

아베 총리(사진=AFPBNews)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곧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긴급사태를 선언할 의향을 굳혔으며 일본 정부가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일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한다는 방침을 이르면 표명하고 7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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