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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도입 활발

불량률 감소 및 생산성 개선 효과 탁월…1240개 스마트 공장 구축
중기중앙회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확대 필요"
  • 등록 2016-03-10 오후 7:07:34

    수정 2016-03-10 오후 7:07:3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경기도 화성에 있는 금형 열처리 전문 중소기업 새한진공열처리는 지난해 1월부터 5개월에 걸쳐 생산운영관리시스템·전력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불량률이 67% 감소하고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얻었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라이쏠은 생산공정·생산정보 관리가 미진해 생산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자동차부품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정부의 스마트 공장 사업에 지원해 생산정보관리시스템(POP)을 공장도 도입해 서류작업시간과 작업준비시간이 각각 75%, 50% 감소해 원가 절감효과를 거뒀다.

스마트 공장이 선진국과 중국 사이의 샌드위치 신세에 놓인 중소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이 스마트 공장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 공장’이란 전통 제조업에 ICT(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원부자재, 생산공정, 유통·판매의 모든 과정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모든 생산데이터와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공장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기업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124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25%의 생산성 향상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일 새한진공열처리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작업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돼 불필요한 대기나 작업 혼선이 줄고 직원 모두가 훨씬 여유로워지고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 공장 도입을 통해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50% 늘어난 6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류필도 라이쏠 대표는 “스마트 공장 도입 당시에는 투자 비용도 부담되고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 걱정됐다”면서도 “정부 지원을 통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매출이 28% 증가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공사례가 나타나면서 많은 중소 제조업체들이 스마트 공장 구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추진한 ‘스마트공장 수요업체 발굴사업’과 올해 두 차례 개최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중소기업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중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자금은 이미 소진돼 지방 중소기업만 신청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수출여건 악화와 주력 제조업의 장기불황이 점점 심화되고 있지만 스마트공장이 중소제조업 도약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중기업계의 스마트 공장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올해 계획된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 제조업체들이 제조시설에 ICT(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공장 구축으로 생산성 및 생존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 모습.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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