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피격 공무원 유족, 靑에 편지 전달

사망 공무원 이모씨 고등학생 아들 편지 文대통령에 전달
文대통령, 직접 답장할 예정
  • 등록 2020-10-08 오후 4:43:06

    수정 2020-10-08 오후 4:43:0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이모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작성한 편지가 8일 청와대에 전달됐다.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영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실 행정관을 만나 편지를 직접 전달했다. 편지에는 정부가 공개한 월북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전달된 편지에는 숨진 이씨의 장인이 쓴 2장의 편지도 함께 포함됐다.

이씨의 아들은 편지를 통해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라며 “아빠는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편지를 직접 전달받은 뒤에 해당 주소로 답장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들의 자필 편지가 공개되자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하면서 직접 답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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