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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진 비트코인, 규제 칼날 벗어나는 건 불가능해"

잉버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 규제 불가피성 강조
"가상자산 규제 다른 지역서, 다른 시기에 나타날 것"
  • 등록 2021-06-01 오후 7:59:50

    수정 2021-06-01 오후 7:59:5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하나의 현상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감독당국의 규제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스웨덴 중앙은행인 리크스방크 스테판 잉버스 총재가 지적했다.

스테판 잉버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


1일(현지시간) 잉버스 총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그 덩치가) 너무 커져서 더이상 규제의 틀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떤 것이 충분히 커지면 소비자 이익이나 돈세탁과 같은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가 뒤따를 것이라고 믿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스웨덴은 중앙은행 차원에서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가장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를 서둘러 개발함으로써 현금 소멸에 대비하고 가상자산이 그 공백을 메우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잉버스 총재도 이전부터 스웨덴이 앞으로 5년 내에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인 ‘e-크로나’를 발행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각국에서의 디지털 화폐 발행 계획에 따라 규제도 나타날 것으로 봤다. 잉버스 총재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는 아마도 여러 다른 지역에서, 여러 다른 시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현재 스웨덴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아사 린드하겐 금융부 장관은 “스웨덴 정부는 이미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폼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적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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