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역전폭 더 커져…유가 100달러 아래서 추가 하락

2년 국채금리, 10년물보다 3bp 안팎 높아
WTI 가격 추가로 하락…뉴욕 증시 보합권
  • 등록 2022-07-06 오후 11:00:51

    수정 2022-07-06 오후 11:00:5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이 더 심화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추가로 떨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소폭 오른 2.822%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경기에 민감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떨어진 2.796%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3bp 안팎 2년물 금리가 더 높은 것이다. 전날보다 역전 폭이 더 커졌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들어 종종 나타났던 금리 역전은 일시적으로 끝났는데, 이번에는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사진=AFP 제공)


국제유가는 추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5% 내린 배럴당 98.3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거의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를 하회한 뒤 또 내리고 있는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브렌트유 역시 장중 배럴당 101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1% 오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각각 상승하고 있다. 다만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은 이날 오후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의사록 수위에 따라 시장은 재차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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