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野 8시간 대치 끝…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8시간만에 철수(상보)

檢-野 평행선…결국 檢 진입 포기
檢 "안전 사고 우려 등 고려해 철수"
"추후 원칙적 영장 집행할 것"
  • 등록 2022-10-19 오후 11:08:31

    수정 2022-10-20 오전 1:29:3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검찰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내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를 포기하고 8시간 만에 철수했다.

박범계(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들과 대치하던 중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찰 측 호승진 중앙지검 부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중앙당사 주차장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대치하는 가운데 “검찰로서는 법률에 따른 원칙적인 법 집행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 금일은 늦은 시간 안전 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철수하겠다”며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영장 집행에서 관계자들께서 법 집행 정신에 따라 협조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 검사는 “금일 사무실에 대한 절차에 따른 압수 수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드렸음에도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민주당에서 절충적인 집행 방식 제시하는 등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해주셨으나 형사법 집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으로 타협 대상 될 수 없기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민주연구원이 위치한 민주당사를 찾아 압수수색까지 한 것에 대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검찰과 대치를 해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이날 검찰에 체포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로 알려졌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전면 중단과 민주당 의원 총결집을 내렸다.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당내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검찰과 대화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끝없는 평행선 달리기에 박 의원은 압수수색 대신 임의 자료 제출 방식을 역제안했었지만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으며 ‘샅바 싸움’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0시 이재명 대표의 주재로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중이다. 당내에서는 국정감사 보이콧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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