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총선 낙마 후 靑정무수석…4선 ‘文 복심’

  • 등록 2020-08-10 오후 5:30:26

    수정 2020-08-10 오후 5:30:2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됐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최 수석 페이스북)
1965년생인 최 신임 수석은 경기도 가평 출생으로 서울고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학생운동 중 수배와 투옥 등으로 1994년 늦게 졸업했다.

최 수석은 정치 입문 전 포장마차, 김장배추 장사, 노점상 운영, 막노동, 액세서리 공장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2004년 17대 총선(남양주갑)에 당선된 후, 당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이때부터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대선 패배로 486들이 낙선했던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3선까지 했다.

특히 최 수석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간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문재인의 복심으로 부상했다. 최 수석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20대 재보궐선거에서 보수색이 강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해 4선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송파을에 재출마했으나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패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비서관들은 8월 11일자로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최 수석에 대해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 뿐만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 여야 협치, 국민통합 진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수석비서관 5명(정무, 민정, 인사, 국민소통, 시민사회)은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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