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나 찍을까요"…광주수영대회 응원 나선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 1박 2일로 광주 찾아 수영대회 관람
김서영 선수 출전 경기에 '대~한민국' 외치며 응원
"사진 하나 찍을까" 선수들에 다가가 격려 전해
23일 경기 관람 이어 자원봉사자들과 오찬 진행
  • 등록 2019-07-22 오후 11:26:29

    수정 2019-07-22 오후 11:26:29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사진 하나 찍을까요.”

김정숙 여사는 22일 오후 광주를 찾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200m 개인혼영 결승전에 나선 김서영 선수를 응원하고 직접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남자 100m 배영 준결승, 여성 100m 배영 준결승, 남자 400m 자유형 준결승, 여자 200m 개인혼영 결승전 등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경기 관람에는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 양현미 문화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한정우 부대변인을 비롯해 비서실·국가안보실 소속 비서관 및 행정관 등 청와대 관계자 50여명이 함께했다.

김 여사를 비롯한 청와대 응원단의 응원 열기는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한 여자 200m 개인혼영 결승전에서 특히 달아올랐다.

김 여사는 김 선수의 출전 경기에 앞서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연습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안내 방송을 통해 “김정숙 여사님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참모진 직원들이 참석해주셨다”고 알려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김 여사는 김 선수가 100m 반환점을 3위로 통과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김 선수를 외치며 힘차게 응원했다. 김 여사는 김 선수가 끝내 7위로 들어오면서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끝까지 박수로 응원했다.

김 여사는 경기 뒤 스크린을 통해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다. 내년 올림픽까지 준비과정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김 선수의 인터뷰가 비치자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경기 관람을 마치고 나온 김 여사는 경영, 수구 선수들을 만나 악수를 건네며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어 등장한 김 선수를 만나 “수고했다”고 격려하며 먼저 “사진 하나 찍을까”라고 권하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

대회 흥행 지원을 위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김 여사는 23일 오전에도 경기를 관람하고 이어 자원봉사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에도 대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폐막 일주일을 남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특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관람을 부탁드린다”며 “국민들께서 가족과 함께 찾아주신다면 대회 흥행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수영·오픈워터수영·하이다이빙 등 6개 종목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대회는 2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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