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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바둑·테니스 국제급 경기장 설립…의정부, 스포츠도시로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및 바둑회관 유치 추진
한국기원 이사회, 바둑회관 의정부 이전 결정
철거예정 태릉빙상장 대체시설 유치도 제안
신곡동엔 경기도 유일 국제규모 테니스장도
市 "주민 이용 편의성 고려해 시설 건립할 것"
  • 등록 2020-05-28 오후 4:41:32

    수정 2020-05-28 오후 4:41:32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스케이트와 바둑, 테니스까지. 의정부시가 국내를 대표할 만한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경기북부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 한다.

28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기원과 함께 호원동 403 일대 옛 기무사 부지 1만2597㎡ 부지에 바둑전용경기장 건립과 동시에 한국기원 본부인 바둑회관 이전을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기원 유치 의사를 밝히는 안병용 시장.(사진=의정부시)


시는 2500㎡의 건축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1만㎡ 규모로 1층은 스튜디오, 해설, 기록실, 휴게실, 전시실이 들어서고 2층은 메인 대회장, 본선·관람·인터넷 대국실 3~4층은 사무실과 강당, 특별대국실 등으로 바둑전용경기장을 꾸민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정했다.

한국기원 역시 의정부시에 바둑전용경기장, 이른바 ‘바둑의 전당’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확정했으며 이사회에서 바둑회관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결과가 나오는 7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업무를 전담하는 T/F팀을 꾸렸다.

시는 바둑전용경기장이 들어서고 바둑회관까지 의정부로 이전하면 한국기원이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대만의 응씨배 대회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바둑대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점과 올해부터 도입 예정인 바둑리그 등과 발맞춰 수많은 국내·외 바둑 관계자들의 방문과 함께 관광객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철거를 앞둔 태릉빙사장.(사진=대한체육회)


바둑 뿐만 아니라 의정부시는 과거 빙상메카로 불렸던 영광을 되찾기 위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강릉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기 전까지 각종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시설이었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조선왕릉 복원사업 부지에 포함돼 2024년 철거를 앞두고 있어 대체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철거가 결정된 2018년 대체시설 건립을 위한 검토를 시작하고 같은 해 녹양동 종합운동장 내 3만㎡ 부지에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건립하겠다는 의향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현재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유치에 나선 곳은 의정부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곡동에 건립을 추진중인 의정부 국제테니스장.(계획도=의정부시)


이와 함께 시는 20여 년간 뒤덮여있던 폐기물이 치워진 신곡동 2번지 일원 6만여㎡ 부지에 경기도 유일의 챌린저급 이상의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테니스전용경기장 건립도 추진한다. 경기장은 메인코트 1면과 숏코트 2면, 실내코트 3면, 실외 서브코트 12면 등 테니스장 18면과 3000여석 규모에 콘서트 등 공연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국제테니스장이 건립되면 서울·인천과 연계한 수도권 투어대회, 생활체육 동호인 대회 등 국내·외 대회 유치는 물론 문화행사, 주민 이용 시설 등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두뇌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바둑의 중심은 물론 과거 빙상메카라는 영광을 재현하는 동시에 경기도 유일의 테니스장 건립으로 의정부시가 명실상부 경기북부 스포츠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전문 체육인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시설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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