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태양의후예는?…K콘텐츠 이끌 창작 15편 찾았다

‘2022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시상식’
  • 등록 2022-11-15 오후 2:14:54

    수정 2022-11-15 오후 2:14:5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류 콘텐츠의 미래를 이끌 창작이야기 15편을 발굴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2022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15편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은 ‘태양의 후예(드라마)’, ‘궁극의 아이(소설)’, ‘더파이브(웹툰)’,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소설)’ 등 우수한 콘텐츠 원작을 발굴해 낸 국내 최대 규모 이야기 부문 정부 공모전이다.

매년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며 인기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역대 최고인 111대 1의 경쟁률로, 작품 1676편이 각축을 벌였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예심을 통해 202편을 가려낸 후 본심과 최종심을 거쳐 수상작 15편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상 1점)과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 4점), 우수상(콘진원장상 10점)을 수여한다.

대상은 박서은 작가의 ‘수련으로 해금 인샬라’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고려 여인으로 태어난 수련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실크로드를 따라 낯선 이국땅 아라비아에서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수상작 중 대상과 최우수상 작품 목록(자료=문체부).
심사위원들은 “배경, 인물, 줄거리의 구성이 탄탄하고 그 설정이 참신하며, 극의 완성도가 높아 여러 분야로 확장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최우수상은 △조선시대 화장도구를 의인화한 실제 옛 소설을 소재로 한 참신한 기획이 돋보인다고 평가받은 ‘여용국전’(이강현) △사후 지옥의 세계를 설계한다는 관점이 신선하다고 평가받은 ‘지옥의 설계자’(경민선) △조선시대 음악이라는 소재에서 주는 독창성이 돋보인다고 평가받은 ‘낭만별곡’(신재아)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이라는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잘 엮어냈다고 평가받은 ‘꽃밭에는 꽃들이’(이유미)가 받는다.

우수상은 △우로보로스(허관) △척석군(김태곤) △수, 낙화(김현진)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최난영) △거짓, 말(윤미영) △미소포니아(박정현) △환국(김민성) △칩리스(김선미) △글로리데이즈(배상국) △봉이(김진원) 등 10편의 작품이 수상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수상작들이 드라마·영화·소설·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콘진원은 지난 10~12일 코엑스에서 ‘콘텐츠 지식재산(IP) 사업화 상담회’를 열어 수상작가와 콘텐츠사업자를 연계했다.

또한 수상작이 콘진원 주관 사업 연계 사업에 지원하거나 수상 작가가 스토리창작센터에 입주하는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사업화 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작품에 대한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야기는 콘텐츠 산업의 뿌리이자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깊은 창작의 샘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샘솟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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