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초대석]이석행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열 것”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3일 이데일리 초대석 출연
‘한 공간에서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러닝팩토리 구축 확대
“뿌리산업, 미래 지향적 구조 전환 통해 경쟁력 강화해야”
  • 등록 2020-08-04 오후 4:12:45

    수정 2020-08-05 오전 11:11:26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폴리텍대학은 재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를 길러 내기 위해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한 공간에서 통합 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를 구축·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지난 3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미래 일자리는 스마트·디지털화로 공정 개선과 통합 등을 통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이를 이해하는 기술 수준과 융합적 사고 능력 함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닝팩토리는 단일공정·단일장비 중심에서 벗어나 전 공정에 대한 통합 교육 훈련을 위해 마련한 공동실습장으로, 폴리텍대학은 작년까지 16개소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21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80%대에 달하는 취업률로도 명성이 높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고용 대란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취업이 취소되거나 졸업생들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 이사장은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영자총협회, 상공회의소, 기업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더불어 졸업생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는 `취업 119` 제도를 통해 코로나19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졸업생들이 일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규제 완화 등을 통한 취업 교육 기회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차세대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스마트화로 산업구조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는 노동자의 계속 고용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휴직자들도 실업자 대상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취업 교육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미래산업정책이 디지털에만 편중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워했다. 이 이사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기초 공정 산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뿌리산업도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첨단화 등 미래 지향적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대학도 이에 발맞춰 학과를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지난 50여년간 250만여명의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양성해 온 국내 대표 공공 직업교육기관으로, 현재 전국 40개 캠퍼스에서 생애단계·산업·숙련수준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3일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기초 공정 산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8월 8일(토) 오전 8시, 9일(일) 오후 1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케이블방송, IPTV,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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