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선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나스닥 지수만 홀로 올라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속 화이자가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을 내놓는 등 상황에서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의 하단을 받쳐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라 마감했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증권, 기계 등이 2%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장비, 화학, 은행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철강 및 금속, 보험 등은 1%대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34%, 삼성전자우(005935)는 0.94%씩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비대면 관련 종목인 NAVER(035420)가 5.29%, 카카오(035720)가 3.74%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를 주도했다. LG화학(051910)(1.58%), 셀트리온(068270)(1.46%)이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1%), 현대차(005380)(0.58%) 등은 1%대 미만에서 각각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9455만9000주, 거래대금은 8조7814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157개 종목이 내렸다. 56개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