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신청 7조 넘어..."변동금리 조만간 급등"

주금공, 18일 기준 신청 현황 밝표...공급액 28% 수준
"연말 전후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예정"
  • 등록 2022-11-21 오후 5:31:42

    수정 2022-11-21 오후 5:31:4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리 상승기에 이자 부담이 급증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금액이 7조원을 넘어섰다. 총공급한도 25조원의 28%가량이 팔린 셈이다.

(자료=주금공)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지난 18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1159건(1705억원)이 신청돼 누적 신청건수는 총 5만7812건(7조4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HF공사 관계자는 “최근 6개월 동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84%에서 3.98%로 2.14% 포인트 급등했다”며 “변동금리 주담대 이용자들은 조만간 본인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어 안심전환대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말 전후로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잇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내년에도 ‘특례 보금자리론’을 통한 대환이 가능하나 현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례 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기존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담대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혼합형 주담대 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

대출 금리는 연 3.8%(10년)∼4.0%(30년)를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

지난달 말까지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금액 기준 총 공급액의 약 16%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정부는 자격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 7일부터 2단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접수에선 주택 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금리는 1단계 접수 때와 동일하며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이후 중도에 상환하더라도 조기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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