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일본 전범기업 기억조례안 재의 요구

  • 등록 2019-09-30 오후 8:26:14

    수정 2019-09-30 오후 8:26:14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0일 경기도의회에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 재의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이 조례가 국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상황과 교육적 측면을 고려해 재의를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도의회가 사실상 만장일치로 결정한 내용에 대해 재의 요구서를 제출하는 부담감이 크지만 도의회 결정과 권위에 대한 존중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10일 일본 전범기업 기억 조례안을 재석의원 112명 출석에 기권 1명, 찬성 111명으로 가결했다. 조례안은 일본 전범 기업제품에 대해 각 학교에서 전범기업 인식표를 붙이거나 전범기업 제품 안 쓰기 캠페인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재의신청 기간은 내달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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