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바이오 ETF, 꾸준히 가는 중위험 섹터"

15일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 출연
"중국 바이오 기업, 전략·방향 세계적인 수준"
"앤트그룹 상장 중단, 금융안정 위한 적절한 조치"
  • 등록 2021-01-15 오후 5:07:52

    수정 2021-01-15 오후 5:07:52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대우(006800) 회장이 15일 “바이오 ETF가 꾸준하게 가는 ‘중위험’ 섹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15일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마트머니’ 캡처)
박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 출연해 “고령화로 헬스케어 섹터는 성장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꾸준하게 가는 중위험 섹터일지도 모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투자미팅은 그린에너지, 이커머스·게임, 바이오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바이오 한 종목을 사는 것은 모르겠지만 ETF는 (일반인에겐) 어려운 바이오 종목의 리스크를 헷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지수는 볼 필요가 없고 지수 3000 역시 상징적인 것”이라며 “증권사가 개별적인 종목에선 틀릴 수 있어도 방향성은 잘 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바이오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은 정부가 일반 약의 가격을 낮추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 이익이 나지 않으니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로 가고 회사가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회사 전략이나 방향이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분야에선 앤트그룹 상장 중단을 단순히 플랫폼 견제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 회장은 “상장 중단을 아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중국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융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융은 결제시스템이 있어 사회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적절하게 관리·감독하는 곳도 있어야 한다”며 “플랫폼이 금융을 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명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쿠팡이 아마존을 카피한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카피도 중요한 전략이고 인사이트가 있어야 한다”며 “한국시장이 미국시장만큼 클 수 있을지가 걱정이지만 전략 자체는 인상적이고 쿠팡이 IPO를 빨리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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