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10th]"화장법 대신 영상편집"…100만 유튜버 '씬님' 성공비결

뷰티크리에이터 씬님,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1020 청년특강' 강연
기획·출연·영상편집 능력 갖춰야 '크리에이터'
1020 청춘들 향해 '무작정 정신' 도전 강조
  • 등록 2019-06-13 오후 5:42:08

    수정 2019-06-13 오후 5:42:08

유튜브 크리에이터 씬님이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1020 특별프로그램 청년특강 ‘나의 오늘,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12, 13일 이틀간 진행된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첫째 날에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사진=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닌 ‘프로듀서’ 입니다. 유튜버 보다는 제작자로 불리고 싶어요.”

160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크리에이터 씬님(30·본명 박수혜)은 자신을 프로듀서라고 소개했다. 출연자를 넘어 제작·영상편집 등을 아우르는 기획자라는 것이다. 씬님은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로 ‘제작 능력’을 꼽았다.

◇“유튜버 되고 싶으면 ‘화장’아닌 ‘영상’ 배워라”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중 1020 청년특강 연사로 나선 씬님은 “영상 콘셉트부터 편집·조명·카메라 등을 다 직접 챙긴다”며 “‘씬님’이라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제작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한 편을 만들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주일. 이틀은 온전히 기획에만 전념한다. 3시간의 영상촬영이 끝나면 나흘은 편집에만 매달린다. 기획부터 출연·영상 편집까지 직접 관여한다. 1부터 100까지 모두 씬님의 손을 거친다.

씬님은 “직접 기획을 하지 않으면 일반적인 연예인이나 모델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라며 “영상 출연만 하면 그것을 크리에이터라고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런 이유로 ‘유튜버 꿈나무’에게 영상 편집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을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 보다 ‘영상에 어떻게 나올까’를 고민해야한다는 의미다.

씬님은 “유튜브를 꿈꾸는 학생들을 만나보면 화장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정작 중요한 것은 카메라에 내가 어떻게 나오는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카메라·조명·편집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그것은 크리에이터가 아닌 단순 출연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버 무한 경쟁 시대…“진검승부 기다린다”

씬님은 현재의 유튜브 시장을 ‘춘추전국시대’로 평했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유튜브 채널이 생기고 없어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1세대 유튜버인 씬님도 마냥 마음이 편하진 않다.

그는 “사실 일반인·연예인 등이 유튜브를 최근 많이 시작한다”며 “시청층은 고정돼 있는데, 채널이 늘어나니 예전보다 영상 조회수도 적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다른 유튜버들과 ‘진검승부’에 자신이 있다. 제작 능력 덕분이다.

그는 “10만을 넘어 30만, 50만, 100만 유튜버가 되면서 단계마다 각각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제작 능력까지 갖춘 완전한 자영업자로서, 원하는 것을 얻은 사람이기에 결국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1020대 청춘들에게 ‘무작정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취미로 시작한 화장부터 방송 출연·영상제작까지 ‘그냥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해보자’는 마음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씬님은 8년 전 화장 잘하는 학생으로 방송에 소개된 뒤 취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뷰티 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탔다. 2013년 유튜브 채널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700여개의 뷰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총 누적 조회수는 3억 8000만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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