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金여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공자 청와대 초청 격려 오찬

“정상회의와 50여 개 부대행사 준비 관계자의 헌신적 노력·수고에 감사”
  • 등록 2019-12-30 오후 6:21:32

    수정 2019-12-30 오후 6:21:32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지난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유공자 초청 오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준비기획단, 외교부, 부대행사 주관부처, 한·아세안 센터, 아세안문화원 등의 공무원 및 민간 관계자 총 50명이 참석했다.(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0일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한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12시부터 13시15분까지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회의 준비기획단 및 외교부, 국토부·산업부·문체부 등 부대행사 주관부처, 한·아세안 센터와 아세안문화원 등에서 수고한 공무원·민간 관계자 총50명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주고받은 김 여사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감회는 특별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꽃 피우고자 하는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상생 공동체’라는 비전을 또렷이 보여준 뜻깊은 연대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을 향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라는 큰 그림이 빛날 수 있도록 한 조각 한 조각 퍼즐을 맞추어 주신 분들로서, 그 노력이 모여 아시아의 미래를 밝히고 결속을 다지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격려했다.

참석자를 대표해 서정인 준비기획단장은 “2017년 11월 아세안 국가 방문 계기에 아세안과의 협력을 4강 수준으로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이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신설과 외교부 아세안국 신설, 아세안대표부의 강화 등 대통령 내외분의 열정과 배려 또한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경 준비기획단 과장은 “결혼을 몇 달 미루기도 했지만 국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에게는 영광이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간 이번 정상회의 준비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 비행팀장으로 활약한 공군 김창건 소령은 “1년에 50회 비행 행사를 갖지만, 부산에서 열린 이번 블랙이글스 에어쇼에 몰린 관중을 보며 심장이 터질 듯한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추어 우리 국산 항공기의 기술적 훌륭함과 대한민국 군의 힘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사전행사로 진행된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를 준비한 부산문화관광 축제조직위원회 박용헌 사무처장은 “현지에서 온 각국 쉐프들의 노력으로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11월 아세안 협력의 상징으로 지속적으로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야제 행사로 열린 ‘아세안 판타지아’ 행사를 준비한 문화체육관광부 채정재 사무관은 “경상남도, 창원시, 준비기획단, 이주민단체 등과 원 팀이 되어 여러 어려운 고비를 넘어올 수 있었다. 음악을 통한 아세안과의 교류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연락관으로 베트남 정상 부인의 영접을 담당한 편정은 외무행정관은 “베트남 총리 부인 쩐 응우엣 투 여사께서 한국 사람의 친절과 용궁사·부산타워·가을단풍 등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했는데 매우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준비기획단에서 공항 및 의전행사를 담당했던 박지수 팀장은 “마음을 사는 의전, 맞춤식 의전으로 각국 정상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화동을 선발하고, 화동이 늦은 시간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섬세하게 배려코자 노력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영부인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외교부의 양주현 외무행정관은 정상 부인 오찬과 관련하여 “메뉴를 정상 부인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준비하고, 메뉴판도 현지어로 각각 번역하여 소반 위에 정성스럽게 올려놓았다. 영부인들이 만족해했다”며 상대의 취향과 마음을 배려하는 의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호안전통제단에서 구급 업무를 담당한 소방청 이지희 소방장은 먼저 “남편의 이해와 협조로 이 일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국가적 행사를 위해 노력한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며 가족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 “소방공무원이자 워킹맘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보람이다. 이제는 구급대원으로 돌아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성과 특별전’을 준비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강재신 연구관은 “전시 관람 후 대통령께서 격려의 악수를 청했고, 다른 정상분들과도 악수를 하게 되었다. 매우 영광스러웠다. 메콩국가와 생물다양성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최초의 정상급 다자회의를 개최하는 데 여러분들의 애씀과 긴장감, 책임감, 가족의 협조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나의 팀이 되어 함께 협력해서 이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내일을 향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의 후식으로 청와대 경내 감나무에 열린 감들을 따고 깎아서 관저 처마 아래 60여일 동안 건조한 ‘곶감’으로 우려낸 수정과가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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