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005880)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 늘어난 4940억원, 당기순이익은 1057.3% 증가한 86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지난 2013년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7.5%로 5년 내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당기순이익 급증과 관련해 대한해운은 지난해 소송 관련 충당부채 설정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이자가 높았던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비용 197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영업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이익과 5년 내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외형 확대와 더불어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하고 불철주야 현장에서 힘쓰는 해상 직원의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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