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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좋은 일’=재미+배움”

희망제작소, 청년 2686명 상대 설문조사 결과
정규직 여부·고임금 중시 사회적 분위기와 괴리
  • 등록 2017-01-24 오후 5:36:33

    수정 2017-01-24 오후 5:36:3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0~30대에게 ‘좋은 일’이란 업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과 업무·조직에서 배울 게 많은 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제작소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좋은 일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686명의 20~30대 응답자들은 업무에 재미를 느끼는 정도에 대한 평가가 1점 높아질 때 전반적 만족도는 0.180점(β=0.201) 높아져 세부항목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어 현재 업무·조직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끼는 정도가 1점 높아지면 전반적 만족도는 0.122점(β=0.135)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제작소는 현재 하는 일의 만족도를 크게 6가지 세부적으로 총 25개 항목으로 나눠 1~5점으로 주도록 했다. 그리고선 각 항목과 전반적 만족도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또 응답자에게 좋은 일에 대한 한국 사회의 보편적 기준을 묻자 ‘정규직 여부’와 ‘고용안정성(10년 이상)’이 차례로 평점 1·2위에 올라 각각 평균 4.38점과 4.32점을 받았지만 ‘재미’엔 평균 3.83점을 부여하는 데 그쳤다.

희망제작소 관계자는 “개인들이 가진 좋은 일의 기준과 한국 사회의 보편적 기준 사이에 괴리가 있다”며 “20~30대는 ‘재미’, ‘배움·성장’ 등을 중시하면서도 사회 전반에 여전한 ‘정규직 여부’, ‘고용 안정성’ 등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좋은 일이 많아지기 위해 어떤 사회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누구나 인격적 존중을 받으며 일하는 사회’, ‘이직·재취업 시의 불이익이 적은 사회’ 순으로 꼽았다.

희망제작소는 조사 결과를 연구보고서로 발표하는 한편 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좋은 일에 대해 더 생각해 보도록 도와주는 보드게임 ‘나에게 좋은 일’(가칭)을 개발해 상반기 중 출시예정이다.
20~30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희망제작소가 지난해 10월 6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연 ‘좋은 일 기준 찾기 릴레이 워크숍-나의 일 이야기’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좋은 일’의 기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희망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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