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성원, 평소 장난꾸러기"…이준석계 "질책은 커녕"(종합)

주호영, 수해 피해 복구 자원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엄중 경고했다…의원들 열심히 고생한 것만 크게 봐 달라"
김성원 "사진 잘 나오게 비왔으면" 발언에 거듭 사과
김용태 "어물쩍 넘어가 당황"…신인규 "여의도의 민낯"
  • 등록 2022-08-11 오후 6:21:53

    수정 2022-08-11 오후 6:21:53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김성원 의원이 수해 피해 복구 자원 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실언을 해 뭇매를 맞은 것과 관련해 “평소에도 좀 장난꾸러기”라고 말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복구 현장에서 “사진이 잘 나오게 비가 더 왔으면 좋겠다”고 실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채널A 갈무리)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수해 피해 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9시 반부터 정말 중노동이었다. 많은 의원들이 와서 열심히 고생한 것만 크게 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김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며 “내가 처음에도 수해 지역의 정서를 생각해서 국민들 정서와 맞지 않는 농담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친구가 평소에도 의원들 사이에서 좀 장난꾸러기답다”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와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 수고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큰 줄기를 봐달라”며 “단체 메신저에도 이런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조심하자고 엄중경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김 의원이 ‘정말 잘못했다. 의원들이 이렇게 고생이 많은데 자기 때문에 빛이 바랬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죽을라 카지(죽으려고 한다) 뭐”라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해당 발언 후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번 논란 이후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지도자라는 분이 엄한 질책은 커녕 ‘평소 장난기가 있다’며 어물쩍 넘어가는 것도 참 당황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2030 주축 당원 모임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대표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여의도의 민낯”이라며 “수해복구라는 일종의 대국민 봉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문득 본심이 튀어나오고 카메라에 찍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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