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센트로이드PE, 글로벌 골프 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전 참여

테일러메이드 매각가 최대 2兆 거론
센트로이드, 설립 6년차 토종 PEF
  • 등록 2021-04-08 오후 8:07:11

    수정 2021-04-08 오후 8:07:1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사모펀드(PEF)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골프 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해 이달 초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센트로이드 외에도 다른 PEF와 스포츠업체가 선정돼 5파전 양상으로 진행된다. 한국 참여자는 센트로이드가 유일하다.
지난 1979년 설립된 테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 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 용품업체로 꼽힌다. 더스틴 존슨과 타이거 우즈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테일러메이드의 최대주주인 미국 PEF인 KPS캐피털파트너스는 지난해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1조5000억~2조원 수준이다.

본입찰은 이달 진행될 예정이다. 센트로이드는 국내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꾸리는 구조를 짜고 있다. SI에는 패션 사업을 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게 되면 국내 자본이 해외 유명 골프 브랜드를 인수하는 세번째 사례가 된다. 2011년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아쿠쉬네트를 사들였고, 2017년에는 오케스트라PE가 마루망코리아(현 마제스티골프코리아)를 인수한 바 있다.

센트로이드는 작년 말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를 인수하면서 업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 PEF다. 맥쿼리증권 출신인 정진혁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해 올해로 6년차를 맞는 PEF다. 운용 인력이 모두 30대로 공격적인 투자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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