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도, 크래프톤도..분위기 달라진 'IPO 시장'

58조원 이상 모으며 역대 증거금 규모 5위 올라
'따상' 기대감과 함께 일각서는 '우려' 목소리도
크래프톤, 수요예측 성적 저조..29일 공모가 확정
  • 등록 2021-07-28 오후 9:04:54

    수정 2021-07-28 오후 9:04:54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에 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6~27일 진행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58조302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034730)IET)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카카오게임즈(293490), 하이브(352820)에 이은 증거금 규모 5위 기록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청약 시 중복청약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 통합 경쟁률은 182.7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207.4대 1로 가장 높았다. 다른 증권사들도 160대에서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균등배정 물량은 현대차증권(001500)이 1인당 약 6주로 가장 많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증거금으로 1억원을 넣었을 경우를 가정해보면 증권사에 따라 최소 15주에서 20주까지 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카카오뱅크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다음달 6일 상장 직후 ‘따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통 은행 종목과 비교해 주가가 과도하다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카카오뱅크에 이어 하반기 공모에 들어가는 ‘IPO 대어’인 크래프톤의 경우 최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머쥐었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예상 경쟁률이 400대 1, 500대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IPO 대어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훌쩍 넘어선 것과 대조되는 성적이다. 또 희망공모가 역시 기존 대어들은 대부분의 기관들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내는 분위기였지만 크래프톤의 경우 희망공모가 하단을 제시한 기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크래프톤 상장을 앞두고 크게 기대했던 투자자 사이에서 다소 우려하는 반응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크래프톤 공모 규모가 다른 대어 대비 2~3배로 큰 탓에 기관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 자체가 공모가 상단 기준 4조3000억원으로 삼성생명(03283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의 수요예측 기간이 약 2주간으로 다소 길어 관심이 분산됐다는 평가도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29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 청약에 58조원 몰렸다고?

- 총 186만명 몰려..증거금 58조3020억원 끌어 모아

- 통합 경쟁률 182대 1..1억 넣었을 시 최대 20주 받는다

일단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감한건데, 상장 후 주가 전망은 어떻게 되나? 요새 시장 자체가 주춤한데, 투자 전략은?

- BNK투자증권, ‘매도 의견’ 보고서..“주가 과도한 수준”

-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큰 성과..따상도 기대”

- IPO 대어 주가, 공모가 웃돌아..“단타보다는 장투 접근”

카카오뱅크 이어 크래프톤도 상장을 준비 중인데..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

- “공모 규모 너무 커 투자자들이 소극적..관심도 분산”

- 오는 29일 공모가 확정..다음달 2~3일 일반 공모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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