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바이오다인 “독자적인 LBC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블로윙테크놀로지 통해 독자적인 LBC 진단 방식 확보
자궁경부암·AI 진단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 확대
공모희망범위 2만2500~2만8700원, 공모 예정 금액 225억~287억원
오는 8~9일 일반 청약 후 오는 17일 코스닥 상장 예정
  • 등록 2021-03-03 오후 3:26:53

    수정 2021-03-03 오후 3:26: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기는 것이 전쟁의 기술이라면 최고의 암 치료는 조기 진단입니다”

바이오다인 기업 설명회 캡쳐(자료=바이오다인)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3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전했다.

임 대표는 “우리 회사는 ‘최고의 암 치료는 조기 진단’이라는 모토 하에 암 조기 진단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액상세포검사(LBC·Liquid-based Cytology, 이하 LBC) 방식보다 우수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개발하여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다인의 LBC 진단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를 사용하면 체액, 소변, 뇌척수액 및 호흡기와 자궁경부 탈락세포를 채취하여 정확도 높게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로윙테크놀로지 통해 독자적인 LBC 진단 방식 확보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테크놀로지’는 기존에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침전식과 필터식 LBC 방식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최근 가장 까다로운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임 대표는 해당 기술에 대해 “파스칼의 원리를 이용했으며 분산과 석션, 블로잉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진단 과정에서는 채취상태에서 얼마나 분산을 잘 지켜주느냐가 핵심”이라며 “분산을 통해 비중이 큰 세포를 석션해서 블로윙을 불어서 붙이는 구조이며 세포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방산업인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은 점차 예방과 진단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LBC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도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임 대표 설명이다.

바이오다인 기업 설명회 캡쳐(자료=바이오다인)
자궁경부암·AI 진단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 확대

예방과 진단 시장의 확대 측면에서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은 현재 LBC 검사,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 등 개별적으로 나뉘어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및 높은 정확도를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각각의 진단 방식을 병행하는 검사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다인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LBC 검사, HPV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여 바이오다인의 시장을 더욱 확장시킬 계획이다.

바이오다인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에 47억원, 2018년 38억원, 2019년 4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까지 매출은 27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사 측은 내년부터 흑자 전환을 기대했다.

임 대표는 “암은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 이에 따라 질병의 예방과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며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바이오다인의 LBC 장비는 암의 조기진단 편의성과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LBC 장비에 사용되는 진단 시약 키트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와 AI 진단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다인 기업 설명회 캡쳐(자료=바이오다인)
공모 자금은 생산 시설 자금 및 운영 자금에 사용

바이오다인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시설 기지로는 태국을 고려하고 있으며 바이오 산업 유치를 위해 태국 정부가 내세운 많은 지원 정책을 활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태국 총판을 통해 태국 내의 판매 기반 및 병원과의 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연구 개발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공모 자금은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며 특히 △대량생산시설 구축△신규사업 투자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다인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에 이어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청약은 오는 8일과 9일에 진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2만2500~2만87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25억~287억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616만8195주로 상장 후 최대주주 등 지분율은 47.38%이며 주관증권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