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재개발 예정지 사들인 김의겸, LH 직원들도 보고 배워"

  • 등록 2021-03-08 오후 5:38:14

    수정 2021-03-08 오후 6:07:26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윗물이 썩었으니 아랫물이 맑을 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부동산 투자하지 말라는 법 있나’라는 LH 직원의 글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LH 직원들이 나라를 도둑질했다”면서 “돌이켜보면 문재인 청와대에서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끌어모은 정보로 재개발 예정지역 부동산을 사들인 사람이 있었다.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속절없이 폐업하고 문 닫은 호프집과 치킨집 건물을 사들였다”면서 “‘부동산은 자신 있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믿지 않았기에 부동산 재테크 판을 벌이고 도망갔다”고 힐난했다.

또 “순진한 대한민국 국민은 벼락거지로 전락시키고 자기들은 온갖 편법과 변칙, 꼼수로 뒷배를 채우는 정권”이라며 “그런 김의겸 씨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밥까지 먹여가며 갈 데는 있느냐고 살뜰하게 챙겼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김의겸 씨는 이제 국회의원이 된다. 민주당 위성 정당인 열린우리당, 586 조국을 수호하겠다고 만든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로 이름을 올려놓더니 국회의원 자리를 승계했다. 이렇게 문 대통령의 일자리 상황판도 완성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확실히 LH 직원들도 보고 배운 것이다. 따지고 보면 문재인 정권 내로남불 리더십에 충성한 LH 직원들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지난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투기 논란을 두둔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LH 직원은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하지 말라는 법 있느냐.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정하게 투기한 것인지, 본인이 공부한 것을 토대로 부동산 투자를 한 것인지는 법원이나 검찰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직원은 “요즘 영끌하면서 부동산에 몰리는 판국에 LH 1만명이 넘는 직원 중 광명에 땅 사둔 사람들이 이번에 얻어걸렸을 수도 있지 않으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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