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날갯짓` 아우디폭스바겐, 상반기 1만7476대 판매…전년比 300%↑

디젤게이트 이후 수입차 업계 3위 안착
아우디 1만71대 판매, 폭스바겐 7405대 판매
"라인업 확대해 수입차 시장 지위 공고히 할 것"
  • 등록 2020-07-08 오후 5:24:04

    수정 2020-07-08 오후 5:24:04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첫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트론 55 콰트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업계 3위에 안착하면서 ‘디질게이트’ 이후 주춤했던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강자의 진면목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8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상반기 총 1만747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3.1%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아우디는 1만7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93.4% 성장했고, 폭스바겐은 7405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17.2% 증가했다. 점유율도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016년 촉발된 ‘디젤게이트’ 파장으로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디젤 이슈가 처음 불거진 2016년 1만6738대를 팔았지만, 곧이어 디젤게이트 여파로 2017년 1221대에 그치며 한국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2018년 폭스바겐을 중심으로 총 1만5401대를 판매하며 조금씩 기지개를 켜더니 2019년 2만440대 판매량을 기록해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섰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에 힘입은 수입차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판매가 가속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안전인증 절차 문제로 인해 지난 4월 판매대수 ‘0’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인증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지난 5월부터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3~5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베스트셀링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베스트셀링카는 △1월 폭스바겐 ‘아테온’ △2월 BMW ‘520’ △3월 폭스바겐 ‘티구안’ △4월 폭스바겐 ‘티구안’ △5월 메르세데스-벤츠 ‘E300’ △6월 아우디 ‘A6’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아우디폭스바겐그룹에서 고급 브랜드인 아우디의 A6가 벤츠와 BMW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의미가 크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그간 주춤했던 아우디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더 뉴 아우디 A6 TDI △더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최근에는 고급 순수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도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도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인기 모델로 자리 잡은 2020년형 티구안과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을 집중 부각하며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티구안은 기존 5인승 단일 모델로 출시한 것과 달리 전륜구동 모델과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올해 한국 시장에 차량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며 “개소세 인하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아테온. (사진=폭스바겐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