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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플라잉카'…경쟁 본격화

2030년부터 UAM 이용 승객 증가 전망
지난해 현대차 'S-A1'이어 올해 GM 'VTOL' 발표
UAM은 車·항공·IT 결합 분야…기업 협업 많아질 것
  • 등록 2021-01-14 오후 4:35:48

    수정 2021-01-14 오후 4:35:4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모빌리티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UAM이 전기차 이후 먹거리로 부상하며 업체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을 펼칠 전망이다.

현대차가 선보인 PAV 콘셉트 ‘S-A1’ 모델 (사진=현대차)


14일 삼정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UAM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나 오는 2050년에는 4억4500만명이 UAM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40년엔 UAM을 이용한 도심의 출퇴근 통근 노선이나 항공 택시까지 확대되고 2050년엔 광역권 도시간 이동이 가능해질 거라는 관측이다.

UAM의 이동수단인 PAV(개인용 비행체) 시장엔 자동차 업계는 물론, 글로벌 항공기 업체와 IT업체가 뛰어들었다. 대부분 배터리로 전기동력을 얻는 수직이착륙(eVTOL)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이번 ‘CES 2021’에서 GM의 첫 항공 이동수단인 수직 이착륙 무인기 ‘VTOL’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GM의 VTOL은 90 kWh EV 모터를 사용해 4개의 프로펠러를 구동한다. 소형인 2인승 크기로 생체 인식 센서와 음성 콘트롤, 제스처 인식을 통해 온도와 습도,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어 탑승자의 편의를 높인다. GM은 전기와 자율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항공 여행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CES 2020에서 실물크기의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우버(Uber)와 UAM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UAM 개발을 추진해왔다. 현대차가 선보인 PAV ‘S-A1’은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했으며 날개 15m, 전장 10.7m 크기로 조종사를 포함해 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S-A1 역시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eVTOL) 기능을 탑재했다. 향후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6년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UAS(Unmanned Aircraft System:무인 항공 시스템)를,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우디도 지난 2018년 에어버스와 함께 PAV ‘팝업넥스트(Pop.up Next)’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팝업넥스트는 자동차 모듈과 비행 모듈로 나뉜 모델로 개발 중이다. 포르쉐도 2019년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PAV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항공, IT 분야가 융합된 분야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기업들이 적절한 파트너와 MOU를 맺고 기술을 공유하고 합작법인을 맺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기업의 기술 개발 노력 뿐만 아니라 규제 완화나 인프라 확대 등 정부 차원의 노력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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