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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섣불렀나 英 확진자 급증…"하루 10만명 위기"

  • 등록 2021-10-21 오후 9:53:42

    수정 2021-10-21 오후 9:53:42

(사진=AFP)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지난 7월부터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며 마스크를 벗은 영국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 보건당국은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며 우려하는가 하면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플랜 B’를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 19일 영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223명으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진자도 5만 명에 육박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하루 1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접종자 및 부스터샷 대상자들의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영국의학협회 의사 노조 등 의료단체들도 이대로라면 조만간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겨울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플랜 B(마스크 재의무화, 재택근무, 백신패스 등)를 즉각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플랜 B가 실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영국은 지난 7월부터 마스크 규제를 완화하고 모임 인원제한을 없애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겨울철을 앞두고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실정이다.

영국의학협회 의사 노조는 조만간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르고, 주간 사망자는 폐쇄 조치를 단행했던 올해 3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정부가 추가 조치를 단행하지 현재의 행태가 ‘직무 유기’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영국의학협회 노조는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국민보건서비스(NHS)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플랜 B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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