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독도 영공 침범 아냐…한국군 비전문적으로 대응해"

  • 등록 2019-07-23 오후 5:00:41

    수정 2019-07-23 오후 5:25:16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 모습. (사진=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군용기가 동해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부인했다.

2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리 폭격기는 다른 나라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한국군의 F-16 전투기가 러시아의 전략폭격기(TU-95MS)를 향해 경고사격을 했다”며 “비전문적으로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께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고, 이 중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두차례에 걸쳐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우리 공군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1대 전방 1㎞ 거리로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시간은 1차 3분(오전 9시1분~9시4분), 2차 4분(오전 9시9분~9시12분)으로 총 7분 정도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와 외교부는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와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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