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지구, 9호선 연장한다…지자체·LH, 손잡아

  • 등록 2020-06-08 오후 4:24:37

    수정 2020-06-08 오후 10:00:05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 남양주시, LH는 8일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와 남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개 기관이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강동구와 하남시, 남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하남시청에서 ‘강동구 ’고덕강일1지구~하남 미사~남양주 왕숙‘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추가 연장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은 기존 3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 생태공원, 한영외고, 고덕역(지하철 5호선 환승역)을 지나 고덕강일1지구까지 잇는 4단계 구간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당초 고덕강일1지구에서 강일동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가 됐지만, 현재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조건부로만 반영된 상태다.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 추진 중인 ‘강일~미사구간’과 묶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다는 것이 전제다.

하남시 일대에서 추진중인 ’강일~미사 구간‘은 도시철도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지만, 예비타당성 통과와 재원 확보 문제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남양주시는 왕숙지구 신도시개발에 따른 교통 대책으로 하남 미사 구간에 더해 남양주 왕숙 구간까지 도시철도 9호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4개 기관은 강동구 고덕강일1지구~하남 미사~남양주 왕숙까지 이어지는 도시철도 연장사업의 실제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도시철도 연장사업의 ‘최적 노선’ 선정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철도 상위계획 반영 △도시철도 연장사업 조기 개통 등을 위해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동구는 고덕재건축 단지 입주와 고덕 강일지구, 고덕 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이 완료되는 2024년이면 강동구 인구 55만 명에 육박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인접 도시의 개발사업과 맞물려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철도망 연결이 시급하다는 게 강동구 측 설명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업무협력으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물꼬를 틀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남시, 남양주시와는 주민 생활권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3개 지자체와 LH가 힘을 합쳐 함께 상생하는 교통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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