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은행장 후보자 2차 공개 모집을 한 결과, 수협은행 내부 출신 5명, 외부 출신 6명 등 총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11명은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박백수 우체국금융개발원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손교덕 전 BNK경남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다. 관료 출신 인사는 단 한 명도 없다.
지난1차 공모 당시 지원자였던 김 수석부행장, 김 부행장, 강 전 상임감사, 고 전 NH농협캐피탈 대표, 손 전 경남은행장 등 5명도 모두 재지원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앞서 이들을 상대로 면접 등 역량 평가를 진행했지만 위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행추위는 오는 26일 면접 대상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발표한 뒤 이달 28일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행추위 평가 및 선정 일정을 감안하면,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는 이달 24일 예정된 이동빈(61) 현 수협은행장 임기를 넘겨 이르면 다음달 쯤에나 정해질 전망이다. 이 행장은 앞서 스스로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용퇴하기로 결정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후보자) 추가 재공모로 차기 은행장 선임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이르면 다음달 중 혹은 늦어도 올 연말 전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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