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대표’ 택진이형, 정치권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 방문 간담회
  • 등록 2020-10-27 오후 4:36:18

    수정 2020-10-27 오후 4:36:18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7일 경기도 판교 엔씨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별위원회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엔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게임업계를 대표해 좋은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약속하며 정치권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김 대표는 27일 경기도 판교 엔씨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별위원회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의 목적은 미래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제공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저희 게임산업이 그러한 목적에 부합되는 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귀한 자리를 빌려 위원님들께 게임 산업이 가진 기술 또는 산업적 의미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뒤 “게임 산업은 기술적으로 정의할 때 디지털 액터(Actor)를 만드는 산업이다. 게임에서의 기술적 요인은 게임 내의 캐릭터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액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의 경우 로봇이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게임산업에서의 디지털 액터는 제조업의 로봇과 같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미래 문화 콘텐츠는 디지털 액터에 기반해서 만들어질 수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아이돌까지도 디지털 액터의 연기에 의해 만들어지게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로봇 분야에서 인간처럼 걸어 다니는 이족보행 로봇을 만드는 것이 무한한 기술적 도전 과제였던 만큼 인간처럼 표정을 짓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디지털 액터 역시 게임산업의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가 앞으로의 디지털 미래산업 육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이 우리나라가 원하는 미래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특히 우리 특위위원 분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조명희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위 위원장, 김은혜 의원 등 국회의원 다수가 배석했다.

김 대표는 게임업계를 대표해 게임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 것이다.

행사 이후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 측에서 이에 화답하는 차원으로 김 대표에게 제도나 법률, 세제 등과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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