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공약알리미에 따르면 민주당은 유망벤처기업과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 ‘벤처강국’을 전면에 앞세웠다.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민주당은 202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망창업기업(K-유니콘기업) 30개 육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매년 우량 벤처기업을 200개씩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벤처시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에 매년 1조원 이상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을 3대 신산업도 육성키로 했다.
민생당은 코로나19피해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의당은 그린뉴딜, 국민의당은 국회법과 정당법 개혁을 1순위로 내걸었다. 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정당(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폐기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희망경제살리기가 1순위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전 국민 기본소득 60만원 지급’과 주식 상장기업 시가총액 매년 1%환수 등 설익은 정책이 논란이 돼 철회한 데 이어 지난 1일 다시 선관위에 제출한 정책이 민주당의 정책을 그대로 베꼈다는 비판을 받아서 다시 철회했다. 현재 더불어시민당의 정책은 정책공약알리미에 게시돼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