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또 최고치 경신…2700선 코앞

개인·외인 동반 ‘사자’에 최고점 경신…2696.22
업종 대부분 오름세…운송장비 4%↑
현대차 7%대 급등…6년 만에 19만원 돌파
한한령 해제 기대에 엔터·게임株 강세
  • 등록 2020-12-03 오후 4:58:15

    수정 2020-12-03 오후 4:58:38

△코스피 지수 추이(대신증권HTS)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680선을 돌파하며 장중 고점을 새로 썼고, 장 막판에는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2690선까지 뚫었다. 2700선까지 불과 4포인트도 채 안 남았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2포인트(0.76%) 오른 2696.22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2686.38로 전 거래일(2675.90)보다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잠깐씩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오후 1시40분을 넘기면서 상승세를 굳혔고, 오름폭을 점차 키워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879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89억원, 2125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장 막판에 600억대에서 2100억대로 급격한 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93억원 순매도 우위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에 급등했던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에도 급등한 다음 달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과 개인 수급이 여전히 강하다고 본다”며 “외국인과 개인 중 어느쪽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개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장비가 4% 이상 뛰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이 2%대,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했다. 이어 건설업, 제조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전자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1%대 밀렸고 통신업, 유통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7%대 올라 19만원을 돌파,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신차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전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되는 신기술을 소개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기아차(000270)도 6%대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현대모비스(012330)는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올랐고 POSCO(005490)(0.60%), LG화학(051910)(0.59%), 삼성전자(005930)(0.29%), 카카오(035720)(0.2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0.91%)은 약세를 보였고 삼성물산(028260)삼성SDI(006400)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중국이 약 4년 만에 국내 게임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넷마블(251270)(3.59%) 등 게임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울러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제이콘텐트리(036420)(8.22%) 등 엔터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가 15%대 올라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977만주, 거래대금은 15조4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469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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