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JKL파트너스, 펀딩 목표 초과달성..6800억 규모 클로징

산은, 교공 대형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각각 1500억원씩
하반기 기관투자 '뷰티콘테스트' 싹쓸이..최단기 펀딩 클로징
  • 등록 2017-12-21 오후 7:02:45

    수정 2017-12-21 오후 7:02:45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대표적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이하 JKL)가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6800억원 규모로 4호 블라인드 펀드(자금 모집 후 투자) 조성을 마감할 예정이다. 불과 6개월 만에 5000억원 이상의 펀딩에 성공한 국내 사모펀드는 JKL이 처음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바이아웃 전문 경영참여형 전문집합투자기관(PEF)인 JKL은 지난 산재보험지금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지막으로 4호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금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JKL은 지난 6월 우정산업본부를 시작으로 산업은행의 대형 부문 PEF 부문에 선정돼 처음으로 1500억원의 대형 펀딩에 성공했다. JKL은 이후 하반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뷰티콘테스트(블라인드 위탁운용사 공개 모집)’를 휩쓸다시피 했다.

산은과 같은 규모의 대형 규모로는 지난 11월 말 교직원공제회(교공)의 블라인드 위탁 운용사 선정이 있었다. JKL은 교공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중소·중견 기업 바이아웃과 소수지분 투자 및 4차산업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무원연금, 행정공제회, 고용보험 등 투자 기관에서 각각 400억원씩을 출자받았다.

이달 말 현재 총 펀딩 금액은 6800억원으로 당초 목표액 5000억원을 1800억원이나 초과했다. 정장근 JKL대표는 “3호 펀드가 3000억원 규모였기 때문에 원래 계획보다 갑자기 규모가 커지는 것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지난 산재보험을 마지막으로 4호 펀드를 클로징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토종 펀드인 JKL이 최단기 펀딩에 성공한 이후는 지난 3호 펀드까지 투자 성과가 검증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JKL은 세 명의 회계사 출신 대표들이 파트너로 구성돼 있으며 외국계 사모펀드들과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입증받아 왔다. KKR도 관심을 가졌던 팬오션에 1조원을 베팅하면서 업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했으며 이후 ‘여기어때’의 위드이노베이션, ‘메디힐’의 지디케이, 의류업체 까스텔바작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형 바이아웃 투자를 했다.

특히 JKL은 비리 문제로 소송에 휘말려 부도 위기에 처한 한국정수공업을 극적으로 회생시키며 근성 있는 사모펀드로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 이은상 JKL부대표는 “JKL의 경쟁력은 회사 출신 파트너들이 예비 실사부터 직접 뛴다는 것”이라며 “경쟁사보다 더 치열하고 파고드는 근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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