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사진' 유포...대구경찰 나서

  • 등록 2020-02-20 오후 3:57:41

    수정 2020-02-20 오후 3:57:4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 환자 신상 관련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방경찰청이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대구경찰청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신상 관련 사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31번째 환자와는 전혀 무관한 사진”이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고 있는 사진을 모자이크해 첨부했다.

대구경찰청은 “이와 같은 행위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는 최초 생산자뿐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검거해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다.

사진=대구지방경찰청 페이스북
대구·경북지역에서 이틀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천지 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 관련자인 31번째 확진자가 이달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청도 지역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대남병원 환자 2명과 31번 확진자 사이에 연계된 감염원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대남병원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이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분들은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러 달라”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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