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秋아들, 미복귀날 PC방서 게임 의혹…진상규명해야”

"한 달간 조사 검증 마쳐…수사당국이 조사해줄 것 촉구"
  • 등록 2020-09-22 오후 5:09:41

    수정 2020-09-22 오후 5:09:4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휴가 중 집이 아닌 PC방에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을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조 의원 측은 22일 “이 사건은 공익신고자로부터 제보를 받고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조 의원은 2017년 6월, 휴가 중이던 서씨가 부대에서 복귀하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PC방에 있었다는 공익신고자의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조 의원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서씨는 휴가가 끝날 무렵 지인과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부대의 전화를 받았다. 서씨가 해당 전화를 받은 날짜는 2017년 6월 25일로, 부대 미복귀 논란이 벌어진 날이다.

서씨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집에 가야 한다’며 PC방을 떠났다. 그러나 얼마 후 다시 PC방에 돌아와 게임을 계속 이어갔다는 게 조 의원 측 주장이다.

서씨는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 ‘카투사’로 복무하던 2017년 6월 5~14일 무릎 수술을 이유로 10일간 1차 병가를 냈다. 이후 14~23일 9일간 2차 병가를 추가로 냈고, 24~27일 4일간 개인 휴가를 썼다. 그러나 서씨가 PC방에 있었다면, 그간 건강 때문이라는 해명과는 다르게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서씨의 게임 아이디로 추정되는 플레이 내역을 보면, 서씨가 군 복무 중이던 2017년 1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277시간 동안 게임을 했다. 이 계정은 게임 내 상위 10% 실력자를 뜻하는 플래티넘에 랭크됐다는 게 조 의원 측 설명이다. 이에 조 의원 측이 롤 게임 운영사 등에 2017년 6월 서씨 계정의 롤 접속 기록을 요구했으나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자료 제공을 받지 못했다.

조 의원 측은 “약 한 달간의 조사와 검증을 거쳤으며 △제보자가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는 점 △복수의 관계자들을 통해 검증이 이루어진 점 △관련 의혹이 인터넷 등에 상당수 제기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문제를 제기하고 수사당국이 조사해 진상규명을 해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의혹에 대해 서씨 측 변호사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병원 진료 기록 등을 이미 검찰에 제출했고 다른 기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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