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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추적한 디지털 장의사, 아동음란물 소지 혐의로 입건

  • 등록 2020-07-08 오후 5:25:53

    수정 2020-07-08 오후 5:25:5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의뢰를 받고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을 추적해 주목을 받은 디지털 장의사 박형진(36) 이지컴스 대표가 미성년자가 촬영된 불법 동영상을 소지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박 대표를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 대표는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성착취물을 포함, 불법 동영상 100여 개를 저장·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온라인 기록 삭제 업무상 소지하게 됐다고 주장했지만 영상물 가운데는 고객의 의뢰를 받지 않은 것도 포함됐다.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박 대표는 지난 4월 8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음란물유포)방조 및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그는 2018년 3~6월 당시 회원 수 85만 명에 달한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인 ‘야OOO’ 관계자에게 배너 광고료 600만 원을 건넨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음란사이트 관계자에게 불법 유출된 사진 삭제를 독점하게 해달라는 부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야○○○’에서는 154명의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 사진 3만 2000여 건을 비롯해 아동·일반 음란물 7만 3000여 건, 불법 공유된 웹툰 2만 5000건이 유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이트는 하루 평균 접속자 수도 20만 명가량이었다.

특히 박 대표는 2018년 유튜버 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이 올라온 이 사이트와 결탁해 사진 삭제를 전담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박 씨는 “내가 음란사이트와 결탁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극구 부인했다.

박 대표는 의뢰인의 온라인 정보나 게시물 등을 삭제하는 디지털 장례 대행업체를 운영하며 ‘디지털 장의사’로 불렸다.

지난달 30일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가 박 대표를 공갈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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