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모바일 광고 서비스 봇물..포털에 독립 선언

  • 등록 2016-11-15 오후 2:54:10

    수정 2016-11-15 오후 2:55: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례없는 경기 침체에도 급성장 중인 인터넷·모바일 광고 시장을 잡기 위해 신개념 서비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12월 광고비는 주춤할 전망이나, 온라인과 모바일은 예외다. 전국 600개 주요 광고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는 98.5에 머물렀지만 온라인·모바일은 111.9였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광고비 증가 업체 수가 감소업체 수보다 많다는 걸 뜻한다.

15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SNS 등에서 영향력이 있는 개인(인플루언서)을 활용해 광고하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이나 모바일 광고 시장을 겨냥한 실시간 경매방식 광고 플랫폼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오드엠의 ‘애드픽’
야후코리아 출신인 박무순 대표가 만든 오드엠이 2014년 말 국내 최초로 ‘애드픽’이라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출시한 뒤, 스마트포스팅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 2016에 참가하는 등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애드픽’이나 ‘스마트포스팅’ 등은 일반 사용자가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카페나 블로그 같은 자신의 SNS를 기반으로 광고주의 상품을 홍보하고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를테면 A게임 앱을 홍보하고 싶다면 해당 앱을 선택하고 해당 앱 링크를 발급받은 뒤 자유롭게 상품을 소개하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과 함께 링크를 걸어 친구나 지인 등에게 알린다. 그 뒤 지인 등이 앱을 다운 받거나 회원가입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를 기준으로 돈을 받는 구조다.

애드픽은 “인터넷 포털이 광고수익을 독식하는 구조 대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널리 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수익을 얻는 플랫폼을 만들면 상생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는 박무순 오드엠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언뜻 보면 별것 아니게 보이지만, 애드픽으로 월 1억 원을 벌다가 회사를 창업한 손유종 (주)위드공감 대표처럼, 인터넷·모바일 광고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오드엠(대표 박무순)은 지난해 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10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스타2016에 참가하는 스마트포스팅 부스 디자인
코스닥 업체 아이이(023430)에 인수된 스마트포스팅(대표 정민식)도 인플루언서와 1인 마케터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스마트포스팅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4000만 명의 팔로우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지스타에서 모바일 게임 마케팅 대표 사례, 해외 진출 현황 지도, 실시간 콘텐츠 업로드 상황판 등을 공개한다. 김학철 스마트포스팅 마케팅부문 PR 매니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한 자사의 특장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팝아트와 유머코드를 접목한 부스를 통해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잠금화면 리워드 앱인 캐시슬라이드를 서비스하는 NBT(대표 박수근)도 최근 매체 친화적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 ‘애디슨’을 출시했다. 고품질의 광고를 실시간 경매방식을 통해 사용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광고주가 매체 인벤토리를 실시간 경매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유모차 제작업체 광고주는 30대 젊은 엄마들이 많이 모이는 육아포털에 선별적으로 광고할 수 있고, 추운 겨울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18세~25세 고객에게 집중 마케팅 하고 싶은 광고주라면 NBT의 콘텐츠 반응 데이터를 활용해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다.

규모가 작은 매체라 하더라도 자신들이 보유한 사용자와 매체 특성에 따라 높은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수근 NBT 대표는 “애디슨은 광고주에게는 높은 광고 효율, 매체사에는 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하다”며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건전한 광고 생태계를 재조성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16년 12월 광고경기 예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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