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지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6일 오후 김동섭 대외협력총괄(사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긴급 출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핵심소재 3개 품목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여기에 우리나라를 안보상 우호 국가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는 등 수출규제 확대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본 내 협력사와 원자재 수급 관련 협의를 위해 김 사장이 출국한 것”이라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다양한 대안을 마련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